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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판 시나리오

CoC 7판 시나리오 "사진가의 유산"

by KP 호박 2020. 8. 28.

 

크툴루의 부름 7판 시나리오

사진가의 유산

作. 호박

 

 

[시나리오 소개]

 

- 플레이 타임 : 보이스 4~5시간

- 현대 한국 배경 (2020년)

- 장소는 서울에 있는 한 쇼핑몰입니다.

- CoC 7판 룰 사용. 탐사형 시나리오입니다.

- 플레이 인원 3~4인

- 플레이 난이도 중, 키퍼링 난이도 중

- 탐사자 로스트 가능성 있습니다.

- 잔인한 묘사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천 기능 : 대인기능, 은밀행동, 근접전

 

[시나리오 개요]

서울 시내의 대형 쇼핑몰의 전시장에서는 최근에 사망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조진명의 회고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사진전의 주제는 그가 늘 찍어오던 인물 사진들입니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투박함과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담은 듯한 그의 사진들은 이번에도 성공리에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의미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가 죽기전에 5년이 넘도록 새로운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한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마지막 유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과 이유로, 혹은 단순한 흥미로, 조진명에 대한 팬심과 아쉬움으로 사진전을 다녀갑니다. 

 

그리고 사진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 아래부터는 수호자를 위한 정보로, 마스터링을 할 예정이신 경우에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의 진상]

 

- 사건의 진행

 

사진작가 조진명은 2000년 초에 독일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는 여행 중에 뉘른베르크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손에 넣은적이 있습니다. 그 카메라로 인물의 사진을 찍으면 마치 영혼 그 자체를 담은듯한 생동감을 표현해주는 굉장한 물건이었습니다. 덕분에 조진명은 이후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명성을 얻는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인물 사진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습니다.

 

사실 그 카메라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나치의 오컬트 부서가 만든 것입니다. 그들의 연구소에서 한 카메라 장인이 아득히 인간의 인식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존재와의 접촉을 하도록 하여 만든 특별한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 카메라는 평범한 물건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단지, 인물사진이 무척 잘 나온다는 정도뿐이었죠.

 

전후에 궁핍하게 살던 카메라 장인은 자신의 물건들을 전당포에 팔았고, 그 카메라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전당포는 그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한참 뒤에 가게를 접을때 카메라를 골동품 가게에 다시 팔았습니다. 그러고도 골동품 가게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카메라를 마침내 조진명이 사간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카메라가 그를 부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진명이 찍는 사진들은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사람들의 모습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사진전은 오픈을 하자마자 온갖 언론의 찬사와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멋을 내지 않고, 기교를 부리지 않았으나 피사체인 인물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있는게 아닌가 느껴질만큼 대단한 사진들이었습니다. 마치 당사자를 맞이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의 사진들입니다.

 

물론, 이는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발현 때문입니다. 독일의 카메라 장인이 만든 이 것은, 단순히 사진을 잘 찍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초월적인 존재의 힘이 담긴 렌즈가 사람의 영혼을 복사하여 필름에 담아내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화되었을때 복사된 영혼을 함께 입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치는 이 카메라의 특별함을 알아내기 어려웠습니다.

 

조진명은 자신에게 성공을 준 카메라를 아끼며 살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그는 카메라가 뭔가 특별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찍고 반복적으로 인화하면서 자신의 사진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챈 것일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사진을 인화한 것을 복제한 인쇄물은 팔았을지라도, 그가 인화한 사진 자체는 팔지 않았습니다. 물론, 복제한 인쇄물은 영혼이 담겨있지 않아 너무나 평범하고 매력없는 사진으로 취급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조진명은 카메라의 영향때문인지 점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5년동안은 그 어떠한 사진도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죽기 직전에는 완전히 미친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과 필름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지켜보며 목을 매 자살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모든 사진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카메라에 그가 마지막으로 몇년에 걸쳐 조금씩 찍었던 사진의 필름 한통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가 골동품 가게에서 카메라를 샀을 때 들어있던 필름 역시 인화를 하지 않은 채, 부적처럼 책상 안에 방치해 뒀던 것입니다.

 

그의 유족들과 법률 대리인들은 그가 죽은지 3개월 뒤에, 유일하게 남긴 그 필름 두 통을 인화하여 회고전을 개최하였습니다. 그의 비공개 유작들과 카메라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들을 함께 전시한 것입니다.

 

탐사자들은 다들 조진명이 죽기 얼마 전에 그에게 사진을 찍힌 사람들입니다. 유족들은 수소문 끝에 사진속의 인물들을 사진전의 마지막 날에 초청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 중엔 다른 목적이 있는 인물들도 있습니다. 사진속 인물들은 탐사자들 외에 몇명 더 있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수년 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전의 마지막 날, 사소한 실수로 전시되어 있던 카메라가 떨어지게 되고, 카메라의 렌즈가 깨지게 됩니다. 그리고 렌즈가 깨지면서 카메라가 가지고 있던 진정한 힘이 현실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인화된 사진속의 영혼들이 사진 밖으로 실체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조진명에게 사진을 찍힌 이들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거기에는 탐사자들도 포함됨은 당연합니다.

 

도망치는 사람들은 쇼핑몰 밖으로 나가려 하자, 어느샌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쇼핑몰이 폐쇄된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쇼핑몰을 군대에 의해서도 둘러쌓이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군인에 의해 막힌 경우 억지로 쇼핑몰 밖으로 나가는 사람을 총으로 공격합니다.

 

게다가 쇼핑몰 안의 사람들은 사진에서 나온 동물과 사람들에 의해 공격을 당해 하나하나 살해당합니다. 과연 탐사자들은 이 지옥으로 변한 쇼핑몰에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

 

- 경찰과 군이 쇼핑몰을 폐쇄한 이유

 

최근들어 한국 정부는 곳곳에서 과학과 상식이 말해주기 어려운 이상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딱히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최근들어 그 빈도수가 자주 늘어나는 것으로 인해 한국 정부는 이러한 이상현상에 대해서 적극 대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적거리던 법안이 빠르게 통과되어 전담 기관이 생긴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이는 강원도에서 벌어졌던 괴 생명체의 출현 이후 가속화 되었습니다.

 

서울 시내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에서 사진 속에서 사람이 나왔다는 괴이한 현상은 즉각적으로 해당 기관에 전달되었습니다.

 

처음에 정부는 쇼핑몰을 폐쇄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일단은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안에서는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이 진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후에는 진짜 사람들 역시 자신들을 공격하는 가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경찰은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기 어려웠고, 이를 위해 경찰 특공대를 내부에 들여보냈습니다. 하지만, 경찰 특공대는 쇼핑몰의 입구에서 흑백 사진에서 나온 다수의 독일군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총기를 사용하여 대응하였으나 독일군의 화력과 많은 수로 인해 진입에 실패하였습니다.

 

이후에 정부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군부대를 동원하여 쇼핑몰을 폐쇄하였고 내부에 있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 아무도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려합니다. 가짜가 하나라도 도주하는 경우 어떤 영향을 줄지 전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군은 쇼핑몰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총을 발포하기까지 합니다.

 

막바지에 정부에서는 쇼핑몰 건물을 폭파시켜 안에 가둔 이상현상들을 없애기로 합니다. 이것은 사망자들을 건물 붕괴로 인한 것으로 은폐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

 

가짜들은 사진에서 나온 직후에는 광기에 빠진 상태입니다. 살아있는 진짜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려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먼저 진짜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자신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을 본다면 큰 충격과 함께, 가장 먼저 공격하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하지만 이는 막 세상에 나온지 1~2시간정도 뿐으로 그 이후로는 광기에서 벗어나 보통의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버틴 쇼핑몰 안의 진짜 사람들이 광기에 빠져, 자신들을 공격했던 가짜을 공격할 것입니다. 심지어 서로를 의심하며 진짜 사람들끼리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경찰이 쇼핑몰을 폐쇄한 것을 알고, 군인들이 총까지 써서 막는것을 알게 된 뒤에 가속화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어떻게든 쇼핑몰에서 탈출하려 할 것입니다. 이는 공격성이 사라진 가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은 대부분 평범한 한국인들이지만, 그 중에는 희대의 살인마로 유명했던 연쇄살인마 유흥식이 섞여 있습니다. 그는 광기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이려 들것입니다. 또한, 조진명이 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옛 독일의 필름에서는 2차대전 말기의 독일군 여러명이 찍혀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흑백사진이기에 흑백의 모습 그대로 실채화 됩니다. 그들 역시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그들의 총기 공격에 의해 초기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경찰특공대의 진입 역시 이들때문에 막히게 됩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짜들은 살아있건 죽어있건 모두 몸이 녹아내립니다. 그리고는 1층에 녹아내린 끈적한 액체들이 한데 모여 거대한 무언가로 변하게 됩니다. 

 

- 초반 이후 탐사자들의 진실

 

시나리오 초반, 재앙의 시작 이후 탐사자들은 끔찍한 장면을 견디지 못하고 일시적 광기의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후에 정신을 차린뒤에 플레이어들이 움직이는 탐사자는 사실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진 속 가짜들보다 좀 더 일찍 광기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이것은 자신의 본체라 할 수 있는 진짜들을 죽여 기억을 이어받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는 자신들이 사진 속 가짜가 아닌 진짜 사람이라 쭉 믿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서 쇼핑몰을 벗어난다면 원래 진짜의 삶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역시 그들이 바뀐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진짜와 바꿔치기 된 가짜는 다른 가짜들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몸이 녹아내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진짜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탐사자 백스토리]

 

탐사자 1 : 탐사자1은 몇년 전에 죽은 연인이 생전에 조진명에게 사진을 찍혔음을 자랑한 것을 떠올리고 조진명에게 사진을 달라고 찾아간 바가 있습니다. 사진작가는 탐사자1을 만나주긴 하였지만, 아직 인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이 찍은 사진을 줄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돌아가려는 탐사자1의 사진을 몰래 찍었습니다. 이 사진이 조진명의 유족에 의해 인화가 되어 회고전에 전시가 되게 되었습니다. 탐사자 1은 전시회 측에서 전시회 마지막 날에 사진속 인물들을 모시고 싶다는 초청을 받게 됩니다. 또한 탐사자1의 죽은 연인이 찍힌 사진 역시 마지막 날에 전시된다는 소식에 전시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탐사자 2 : 탐사자2는 조진명과 이혼한 전 처 사이에 태어난 자식입니다. 그 사실을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고 한참을 망설인 끝에 조진명 작가를 몇 해 전 찾아갔었습니다. 하지만, 조진명은 탐사자2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방문하던 중, 조진명에게 몰래 사진을 찍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이 조진명의 유족에 의해 인화가 되어 회고전에 전시가 되게 되었습니다. 

탐사자2는 전시회측에서 사진속 인물들을 모시고 싶다는 초청을 받게 됩니다. 

탐사자2는 조진명의 사후에 그의 유산을 일부 물려받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갑니다. 

 

탐사자 3 : 탐사자3은 5년전까지는 조진명의 제자이자 조수였습니다. 점점 정신이 이상해지는 조진명이 무서워 지는 찰나, 스승으로부터 해고통지를 받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조진명이 탐사자 3을 찍은 사진이 조진명의 유족에 의해 인화가 되어 회고전에 전시가 되게 되었습니다. 

탐사자3은 전시회측에서 사진속 인물들을 모시고 싶다는 초청을 받게 됩니다. 

탐사자3은 내내 조진명의 카메라를 탐내해 왔습니다. 친한 선배에 따르면 조진명의 유서에 카메라를 자신에게 물려준다는 내용이 들어있지만, 유족들이 숨겼다고 합니다. 탐사자3은 유족들과 담판을 짓던지, 혹은 훔쳐서라고 카메라를 가지기 위해 행사장으로 갑니다.

 

탐사자 4 : 탐사자4는 조진명의 골동품 사진기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의 생전에 몇번이고 찾아가 카메라를 팔 것을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해왔습니다. 그렇게 방문하던 중, 조진명에게 몰래 사진을 찍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이 조진명의 유족에 의해 인화가 되어 회고전에 전시가 되게 되었습니다. 탐사자 4는 전시회 측에서 사진속 인물들을 모시고 싶다는 초청을 받게 됩니다. 그는 이 기회에 조진명이 사용하던 카메라를 유족에게 팔라고 하거나, 몰래 훔쳐서라고 갖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탐사자 백스토리를 정하지 않고 진행하여도 무방합니다. 진행상에 탐사자의 백스토리와 연관된 부분을 적당히 변경하여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탐사자1의 경우는 미리 연인의 모습을 정하고 시작해도 좋습니다. 연인을 만난 것은 2001년 이후여야 하고, 사망한지는 최근 2~3년 이내여야 합니다.

* 탐사자2가 조진명에 대해 가지는 감정을 정하도록 합니다.

* 탐사자의 수가 5인 이상일 경우 기존 탐사자의 백스토리와 어울리는 것으로 추가하면 되겠습니다. 탐사자가 3인이라면 탐사자1은 꼭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시작

 

#. 도입

 

세계적인 사진작가 조진명의 회고 전시회의 마지막 날, 탐사자들은 전시회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시장이 있는 서울의 대형 쇼핑몰을 방문하게 됩니다. 

방문하는 쇼핑몰은 기다란 구조의 지상 3층 건물로 각종 물건을 파는 상점은 물론 온갖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지하 1층은 대형 마트이고, 그 밑으로 지하 3개층은 대형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쪽은 숲이 가득한 공원과 인접해 있습니다.

쇼핑몰은 주말을 맞이하여 수 많은 인파가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아케이드를 오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각 층의 층고가 보통의 건물보다 높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탐사자들이 방문하는 조진명의 사진전은 쇼핑몰의 3층 끝쪽에 있는 넓은 이벤트 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쇼핑몰의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이 곳 역시 많은 관람객과 행사 관계자들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 행사장의 입구 안쪽 벽에는 조진명의 약력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핸드아웃 1 : 조진명의 약력>을 탐사자들에게 제공합니다.

 

<핸드아웃 1 : 조진명의 약력>

 

여러분을 알아본 행사 담당자는 30분정도 뒤에 행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전시 사진들을 둘러보라고 합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면 대부분은 평범한 모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들입니다. 사진들의 크기도 A4용지정도의 사이즈로 대형 사진은 없습니다. 

전시장 입구쪽 한가운데에는 탐사자들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의 사진이 함께 모여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참석하기로 한 사진속 인물들을 모아둔거 같습니다.

- 탐사자가 자신의 사진을 보면, 오늘 어떤 복장을 입고 왔는지 묘사하도록 합니다. 탐사자들이 묘사를 하면, 전시회 측에서 사진과 동일한 복장을 하고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같은 옷을 찾을 수 없어 비슷한 옷으로 입고 와 한 두군데씩 사진과는 다름을 알려줍니다. 어느 부분이 다를지도 탐사자에게 묘사를 맡기면 되겠습니다.

- 사진을 보면  탐사자들의 사진이 그나마 최근에 찍힌 것들이고, 다른 사진들은 최소 5년 전이나 더 오래전에 찍은 사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있다보면 <정신력> 판정을 합니다. 성공을 하는 경우 정말 살아있는 사람처럼 생동감을 느낍니다. 실패하는 경우에는 사진 속 인물이 나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이성 판정>을 합니다. (0/1)

- 경찰이나 기자와 같이 사회적인 이슈를 잘아는 탐사자가 있는 경우 판정 없이, 그 외에는 <지식> 판정에 성공하면 6~7년 전에 연쇄살인범으로 유명했던 "유흥식"의 사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유흥식은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죽였던 끔찍한 범죄자입니다. 복장은 황토색 죄수복에 빨간색 명찰을 하고 있습니다. (사형수의 복장입니다.)

- 탐사자가 <예술/공예(사진)> 혹은 <관찰력> 어려움 이상으로 판정을 성공하는 경우, 전시회의 사진들은 최신의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옛날방식으로 인화를 한 사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진명이 늘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진을 인화하여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탐사자 3은 이 내용을 판정 없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1은 다른 전시공간에서 자신의 죽은 연인의 사진을 쉽게 발견합니다. 연인의 모습이 어떤지 역시 탐사자1에게 묘사하도록 합니다. 또한, 연인의 모습이 탐사자1을 알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탐사자1이 알던 시기보다 나이가 어린 때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2가 자신의 사진을 보면, 지나가던 이성의 NPC (탐사자가 여자인 경우 성하림이나 김기유, 남자인 경우 최송화나 김희영)가 탐사자 2가 사진속의 사람임을 알아보고는 말을 겁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이게 조진명의 젊은시절 사진인 줄 알았는데 닮은 사람이었다고 재밌어 합니다. 

* 탐사자2가 여자인 경우 여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라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안쪽 전시실로 들어가면 칼라로 찍힌 다른 사진들과는 달리 흑백으로 찍혀 있는 사진도 몇장 보입니다. 사진 속의 모습은 유럽 어딘가를 찍은듯한 건물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군복을 입고 기다란 총을 들고 폼을 잡고 사진을 찍은 군인들의 단체사진도 여러 장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2: 독일군 사진>을 제공합니다.

 

<핸드아웃 2: 독일군 사진>

 

해당 사진들의 밑에는 "조진명 작가 소장 필름 인화본"이라고 되어 있고, 작가가 독일에서 샀던 카메라에 원래 들어있던 필름으로 추정된다고 써 있습니다.

또한 한쪽에는 조진명이 사용하던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는 유리케이스같은게 씌어져 있지 않고 전시대 위에 올려진 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펜스같은걸 쳐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게 해 놓았습니다. 

- 안쪽 전시실에 군인들 사진에 <역사> 판정을 성공하는 경우, 해당 사진의 군인들이 2차대전 중의 독일군들, 그것도 나치 친위대의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은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광장의 성당임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4가 전시된 카메라를 관계자에게 구매가 가능한지를 묻는 경우, 탐사자4의 재력이 50이상인 경우 관계자는 유가족과 만나게 해줍니다. 재력이 부족하다면 <재력> 혹은 <말재주> 판정 성공시에 대화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유가족과의 대화에서 <대인판정>이나 <재력> 극단적 성공시에 유가족은 카메라를 팔겠다고 합니다. 카메라는 행사가 끝나면 전달하기로 약속합니다.

* 이 내용은 탐사자3이 <듣기> 어려운 이상 성공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 만약 탐사자가 카메라를 몰래 훔치려 하거나 만지는 경우 카메라는 전시대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렌즈가 깨지게 됩니다. 이후 #. 재앙의 시작.에서 아이가 카메라를 망가뜨리는 부분을 건너뛰고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재앙의 시작.

 

전시회의 행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연단을 세우고 초청 인사의 축사가 시작되려는 찰나, 전시회 한쪽 구석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쪽을 보면, 한 꼬마아이가 조진명의 카메라 전시대 앞에서 당황한듯 서 있다가 어딘가로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렌즈가 깨진 조진명의 카메라가 보입니다. 행사 진행자는 당황하여 카메라를 치웁니다. 그리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초청 인사는 축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행사가 시작하고 축사를 어느정도 진행하던 중, 어딘가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는 연단에서 축사를 하던 초청 인사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군대를 다녀온 탐사자라면 이 소리가 총성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곧바로 전시장 안에 있던 사진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색상의 빛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빛은 사람들의 정신을 갉아먹는 듯한 불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는 이내 사진 속에서 사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모습은 각각의 사진속에 찍혀있던 인물들의 모습입니다. 

그 안에는 물론 탐사자들의 모습 역시 있습니다. 

사진에서 나온 사람들은 전시회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 있는 유리를 깨 날카롭게 만들어 사람들을 찌르는가 하면, 여러명이 달라붙어 바닥으로 머리를 부딪히게 합니다. 

게다가 흑백의 모습 그대로 나온 군인들이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탐사자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총을 맞고 바닥으로 피를 뿜으며 고꾸라집니다.

그 와중에 탐사자들은 자신들에게 달려오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그 들의 모습은 바로 탐사자 자신의 모습입니다.

- 사람들이 사진 속에서 나오는 괴이한 광경과 그들이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을 보고, 심지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본 탐사자들은 <이성> 판정을 합니다. (5/1d3+5) 지능 판정에 성공하여 일시적 광기에 빠지는 경우 탐사자들은 의식이 끊기게 됩니다. 일시적 광기에 빠지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도망을 치게 됩니다. <민첩>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해당 탐사자는 사람들에게 치여 기절하게 됩니다. 실패하는 경우에는 심하게 부딪혀 상처를 입고 기절하게 됩니다. 체력이 1 깎입니다.

 

2. 생존 계획

 

#. 꿈

 

탐사자들은 의식을 잃어버린 동안 어떠한 꿈을 꾸게 됩니다. 그 꿈은 여러모로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장면들도 이어지지 않지만, 어딘지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을 찾아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눈 앞에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울인가 싶어서 손을 내밀어보면, 그것은 평평한 유리의 감촉이 아니라 온기가 느껴지는 진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리둥절한 기분을 느끼는 찰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상대의 팔이 자신을 향해 뻗어옵니다. 그 손에는 칼같이 생긴 날카로운 것이 들려 있습니다. 칼날의 끝이 몸을 찌르면,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잠에서 깨어납니다.

 

#. 1~2시간 뒤.

 

탐사자들이 깨어난 뒤,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층인지 알기 어렵지만 안쪽 상가가 있는 복도나 상점 안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탐사자들은 아직 모르겠지만, 현재 있는 장소는 쇼핑몰의 2층입니다. 복도라면 주변에 옷가게들과 문구나 팬시같은 잡화점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사방엔 피와 시체들이 가득합니다. 매장 안이라면 원래는 판매하기 위한 전시품들이 사방에 흐트러져 있고 그 사이에 사람들의 시체외 핏자국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쓰러진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이 모두 죽은 사람들이란 것 역시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총에 맞은듯한 총상이 있고, 일부는 날카로운 유리나, 쇠붙이 등에 찔린듯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딘가 먼 곳에서는 총을 발사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 탐사자들이 다시 깨어나면 일시적/장기적 광기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장기적 광기의 시작수치도 현재 수치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10이하인 탐사자는 2, 10을 초과하는 탐사자는 3이 깎여있습니다.

- 탐사자들은 <정신력> 판정을 하여 높은 단계의 판정이 나온 순서로 깨어납니다. 

- 탐사자들이 아는 사이이거나, 사진속의 사람들이 나오기 전 서로 대화를 나누어 가까워진 상태라면 모두 같은 장소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그 외의 경우라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깨어나지만, 서로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만날 수 있도록 합니다. (한명은 매장 안, 다른 한명은 그 매장 바로 밖의 복도, 다른 한명은 바로 옆매장 등으로 정해주면 됩니다.)

- 탐사자들의 소지품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 자신과 똑같이 생긴 시체를 살펴보면, 급소에 날카로운 무기가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목, 혹은 배) <행운>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시체에서 자신의 소지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부 소모성 물품은 사라져 있고, 무기로 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옷차림이 어떤지 확인하는 탐사자가 있다면, 거의 비슷하지만 한 두 곳이 다르다고 알려줍니다.

* 현재 탐사자들은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입니다. 원본인 진짜 사람을 죽임으로써 그들의 기억을 이어받고 광기상태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누군가 저쪽편에서 탐사자들을 부릅니다. 생존자 중 김기유(다른 생존자로 변경 가능합니다.)로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은 같은 층인 2층의 스포츠 용품점에 모여있다며 같이 가자고 합니다. 만약 탐사자가 상대방을 의심한다면, 상대는 “걱정말아요. 사진에서 나온 놈들은 말을 하지 않아요. 다짜고짜 공격만 하잖아요. 겪어 오셨으니 아시죠?”와 같은 말로 안심을 시킵니다. <심리학> 판정을 하면 상대방이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같이 있지 않고 모두 떨어져 있다면 김기유와 순차적으로 만나도록 하면 됩니다.

 

#. 생존자들

 

<핸드아웃 3 : 쇼핑몰의 지도>

 

현재 남아있는 생존자들 일부는 스포츠 용품점에 모여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점은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점은 다른 매장보다 약간 넓습니다. 입구쪽에 가벽을 세우고 그 위에 자전거나 캠핑, 등산 용품등을 걸어 전시해 두었습니다. 이 가벽이 바리케이트 내지는 은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생존자들이 모인듯 합니다. 출입구의 반대쪽 벽은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거대한 유리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생존자는 현재 탐사자들을 제외하고는 6명입니다. 탐사자들을 데리고 온 김기유와 통통한 몸에 안경을 낀 회사원 같은 남자(이근조), 주부로 보이는 여성(유영미), 정장을 입고 인이어를 찬 쇼핑몰 보안직원(조장훈), 모델인가 싶을정도로 미인인 여성(김희영), 어디선가 본듯한 잘생긴 남자(성하림) 입니다.

- 별도의 판정없이 탐사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쇼핑몰 지도를 줍습니다. <핸드아웃 3 : 쇼핑몰의 지도>를 제공합니다.

- 생존자들 중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현재는 통화권 이탈 상태입니다.

- 생존자들과 대화를 통해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 어디로 이동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사진에서 나온 사람들을 “가짜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보통 사람들에 대한 공격성과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딘가 옷차림이 부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어딘가 유행이 지난 옷차림이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입니다.(현재를 여름으로 설정한 경우 코트나 패딩을, 겨울로 설정한 경우인데 반팔을 입고 있습니다.) 혹은, 쇼핑몰에 안 어울리는 작업복이나 잠옷같은 것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 NPC별로 자세한 내용은 NPC 목록에서 <생존자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김기유는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흑백의 독일군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중앙통로를 통해 빠르게 아래층으로 내려가길 원합니다.

- 이근조는 옥상으로 가면 도움을 청하거나 외부 비상탈출로를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떻게 아냐고 물으면, 통신이 끊기기 전에 스마트폰의 지도 앱의 스트리트 뷰와 온갖 쇼핑몰 외관 사진을 검색해서 찾아낸 결과라고 합니다. 자신이 창문을 통해 밖을 본 바, 해당 통로가 나 있는 공원쪽은 경찰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군의 무기를 빼앗으면 쓸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유영미는 가족을 몹시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하에 자신의 가족과 함께 타고 온 차가 있다고 합니다. 차 키는 남편에게 있지만, 마트를 가면 분명 남편과 아이는 만날 수 있을거라 합니다. 탐사자들에게 차를 몰아서 밖으로 나가면 되지 않겠냐고 합니다. 경찰이 출구를 막았다고 해도, 자신들을 해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그녀는 이동 전에 스포츠 용품점에 있던 양궁세트와 화살을 챙깁니다.

- 조장훈은 현재 1층 각 출구가 경찰의 요청으로 잠겨있고 셔터가 내려져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하의 주차장 출구는 따로 막혀있지 않다고 합니다. 옥상의 비상계단은 잘 모릅니다. 무전기를 가지고 있지만, 한참 전부터 아무도 응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2층 직원 통로 안쪽에 있는 CCTV실을 가면 현재 각 쇼핑몰의 상황을 알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또한 같이 붙어있는 경비지원실을 가면 가스총과 테이져가 비치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는 3단 접이식 진압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탐사자들에게 <핸드아웃 3 : 쇼핑몰의 지도>를 건내줍니다. 

- 김희영은 겁에 질려 있어 탐사자들과 대화하기를 피합니다. <말재주>나 <설득>으로 안정을 시키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사자들이 가는 곳을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또한, 이 일이 벌어진게 카메라가 깨지고 나서인 것 같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해당 내용을 이미 고려하고 있다면,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카메라가 아직 전시장에 있다는 것은 알려줄 수 있습니다.

- 성하림은 탐사자들과 대화를 하고싶어하지 않습니다. <심리학>판정을 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탐사자들을 왠지 의심하는 듯한 눈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시에는 탐사자들도 가짜들이라고 의심하는 듯합니다. 실패시에는 그저 다른 사람들을 모두 의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포츠 용품점의 내부는 다양한 운동 장비들이 있습니다. 야구방망이 같이 무기로 사용할만한 것이 가득합니다. 탐사자들이 제안하는 것중에서 스포츠 용품점에 있을만한 것은 허용해주면 되겠습니다. 수호자가 제안하는 경우에는 야구방망이, 하키스틱, 목검, 양궁을 비롯하여 등산용 손도끼, 빙벽용 아이스 피켈등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무기별 수치는 수호자 룰북 P. 405를 참조합니다.)

물론, 각각의 도구는 해당하는 탐사자 기능이 맞아야 합니다. 

- 스포츠 용품점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아래쪽에 쇼핑몰을 에워싸고 있는 경찰들이 보입니다. 경찰들은 외부에 차벽까지 세워가며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구경꾼과 보도진을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살펴보면 경찰 헬기가 주변을 돌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경찰차 중에 특이하게 생긴 네모난 탑차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식>판정을 하여 성공을 하면 경찰특공대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이나 기자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판정 없이 알 수 있습니다.

- 창문은 강화유리로 가지고 있는 도구들로는 깰수가 없습니다.

 

탐사자들이 어느정도 정보를 교환하다 보면, 밖에서 남자들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얼핏 들어도 그것은 한국어가 아닙니다. 소리는 여기저기서 반응하듯이 들리고 이어서 급하게 계단을 달려내려가는 소리들도 들립니다.

- <언어(외국어)>로 독일어나 영어가 있으면 그것이 독일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군대 경험자라면 달려가는 소리가 군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창 밖을 다시 보면 한무리의 경찰들이 입구쪽으로 다가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방탄헬멧에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경찰특공대들입니다. 

* 탐사자들이 창 밖을 보지 않는다면 생존자 NPC 중 한명이 밖을 보라며 소리쳐서 보도록 유도합니다.

 

#. 경찰특공대 VS 독일군

 

경찰특공대가 쇼핑몰 가까이에 다가오면 밖에서 엄청나게 크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는 쇼핑몰 안쪽에서도 들리고 밖에서도 들립니다. 그 소리는 예상한 바와 같이 총을 발사하는 소리입니다. 그것도 여러발이 동시에 발사되는 소리입니다. 정황상 쇼핑몰 밖의 경찰들과 쇼핑몰 내부의 군인들이 서로 교전을 하는 듯합니다.

- 만약 탐사자가 밖으로 나가 1층쪽을 내려다 보면 독일군들이 중앙부 바리케이트를 치고 모여 총을 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듣기> 어려운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총 소리가 두가지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군인이나 경찰같이 총에 대해서 잘아는 탐사자가 있다면, 판정없이 알 수 있습니다.

 

총을 발사하는 소리는 수분동안 울려퍼지다가 어느새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쇼핑몰 밖에서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창 밖을 보면, 진입을 하려던 경찰특공대들이 멀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퇴각하는 경찰특공대의 수가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동 루트 선택

 

탐사자들은 경찰특공대가 진입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탐사자와 생존자를 구해주기를 기다리기에는 어려운 상황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이 곳에서 벗어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탐사자들이 생존자들과 대화를 통해서 얻어낸 정보가 충분하다면, 탈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목적지는 건물 옥상 지하 주차장 입니다. 그 외에 갈 수 있는 장소는 3층 전시회장, 2층 CCTV실 및 경비지원실, 지하 마트입니다. 1층은 독일군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가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3층 전시회장과 옥상으로 가는 입구는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마트를 통해야만 갈 수 있습니다.

* 독일군들은 현재 경찰특공대와의 전투 후로 1층 중앙통로 쪽을 사수하는 중이라 다른 층이나 상점가 복도에는 없습니다.

※ 탐사자들은 각기 중간에 들러서 최종 목적지를 선택할수도 있고, 바로 탈출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옥상이나 지하 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동하기 위한 통로도 직원용이나 일반 손님용이냐로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옥상을 가기 전에 입구 근처의 3층 전시회장을 들렀다가 갈수도 있고, 옥상이나 지하로 가기 전에 2층의 CCTV실을 들렀다 갈수도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이동 통로를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직원용 통로로 할 것인지, 위험하지만 빠르게 목적지로 갈수 있는 손님용 통로로 할 것인지 고를 수 있습니다. 해당 루트에 따라 함께 하는 NPC의 구성도 달라집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수호자가 대응하면 되겠습니다.

- 목적지를 옥상으로 하는 경우 이근조가 합류하고자 합니다.

- CCTV실을 경유하기로 결정하면 조장훈이 합류하고자 합니다.

- 지하 주차장을 목적으로 가려는 경우 유영미가 합류하고자 합니다.

- 김희영을 <설득>으로 안정시킨 경우, 그녀는 탐사자들과 합류하고자 합니다.

- 중앙통로를 통해 내려가기로 하거나, 탐사자중에 외모가 80이상인 여성이 있으면 김기유는 합류하고자 합니다. 

- 탐사자 중에 전투에 관련된 능력이 70이상인 사람이 있는 경우 성하림이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탐사자들이 직접 요청하지 않는 한 먼저 나서지는 않습니다.

- 조건이 맞지 않는 생존자에게 같이 갈것을 요구하는 경우, <설득>이나 <말재주> 판정을 극단적 이상 성공을 해야합니다.

- 탐사자들이 같이 갈 수 있는 인원은 총 6명(탐사자+NPC)입니다. 그 인원을 넘어가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의견을 NPC들이 내도록 합니다. 이동 조건에 따라 따라 나서는 생존자들이 많은 경우, 탐사자들이 같이 가는 인원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 탐사자들은 일단 CCTV실에 가서 상황을 본 뒤에 옥상으로 갈지 지하로 갈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근조와 유영미가 함께 CCTV실까지는 이동을 합니다. 이후 결정에 따라 한쪽은 따로 떨어져 가게 됩니다.

- 탐사자들이 팀을 나누어 따로 움직이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따로 떨어지는 경우 NPC들이 함께 하려 하지 않거나, 소수로 다니면 위험할거라는 의견을 낸다거나 합니다.

 

4. 쇼핑몰 내부 이동 루트

 

탐사자들은 각 목적지로 이동시에 이 챕터에서 묘사된 이동 경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이동시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 각 목적지로 가려면 중앙통로나 상점가 통로를 통해 이동을 해야합니다. 2층 이상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 독일군을 제외한 가짜들은 탐사자들이 먼저 직접 공격하지 않는한 탐사자들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먼저 기습을 하거나 총격을 가하는 이유는 NPC들과 함께 다니기 때문입니다. 가짜들은 NPC들을 우선적으로 공격합니다. 그것은 탐사자들 역시 가짜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탐사자들 역시 가짜들을 쉽게 한눈에 알아봅니다. 

- 쓰러진 가짜들을 <의료>나 <관찰력> 어려움 이상으로 판정하는 경우, 그들이 진짜 사람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진짜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이 들면 탐사자들은 <이성> 판정을 합니다. (1/1d4)

※ 전투나 누군가 사망할 상황에서는 NPC들을 먼저 희생하는 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중앙통로 및 에스컬레이터

 

쇼핑몰의 중앙통로는 모든 층이 뚫려있는 개방된 공간입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위 아래층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만큼 유명한 브랜드의 매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통로에서 아래를 보면 흑백의 독일군들이 1층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복도 곳곳에는 총에 맞아 죽어있는 사람들의 끔찍한 모습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의 끝부분에도 사람들의 시체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 중앙통로나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독일군들이 아래층에서 이동하는 탐사자들을 쉽게 발견하고 총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 중앙통로로 이동시 각자 <은밀행동> 어려움 판정을 성공해야지만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습니다. 만약 들키는 경우에는 독일군이 총을 쏘며 쫒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경우 전원 <민첩> 어려움 판정을 성공하는 경우 1d3의 피해를 입고 실패하는 경우 1d6의 피해를 각각 입습니다. 중상이상의 데미지인 경우 총상을 입습니다.

판정의 성공과 실패 여부와 상관 없이 목적지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 한번에 두 층 이상을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 판정을 2회 진행하거나 난이도를 극단적으로 올려서 1회 진행합니다. (탐사자 체력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 인원이 4인 이상인 경우에는 난이도가 한단계 상승합니다. (어려운 성공->극단적 성공, 극단적 성공->대성공) 인원을 나누어 이동하여 따로 판정하면 원래 난이도로 됩니다.

- 중앙통로쪽은 다른 가짜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 상점가 복도 및 계단

 

상점가 복도는 중앙통로 안쪽에 있는 매장들 사이의 복도입니다. 현재 상점가의 복도는 사람들의 시체가 곳곳에 누워 있는 끔찍한 모습입니다. 

- 복도를 지나가면 집단 <행운>판정을 합니다. 성공하는 경우 1~3명(탐사자수 + 생존자NPC의 절반정도)의 가짜들을 탐사자들이 먼저 발견하여 몰래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판정을 실패하는 경우 가짜들이 굉장히 분노한 상태로 탐사자 일행에게 달려듭니다. <민첩>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무사히 도망칠 수 있습니다. 실패하는 경우 따라잡혀 가짜들에게 공격을 받고 1d3의 피해를 입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기습을 하거나 판정에 실패했을 경우 전투를 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일반 룰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만약 NPC가 모두 사망하거나 함께 다니지 않는 경우, <행운> 판정 없이 탐사자들이 가짜들을 먼저 발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무사히 지나가거나 기습을 하여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 계단 이동시에는 <행운> 판정을 통한 가짜들과의 만남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개층을 한번에 이동하는 경우 복도에서의 이동과 마찬가지로 집단 <행운>판정을 하도록 합니다.

- 지하 매장은 대형 마트로 상점가 복도가 없습니다. #. 지하 마트를 참조하여 진행합니다.

* 탐사자가 특정 분야의 매장을 찾는다면, 목적을 들어 본 뒤에 타당한 경우 있다고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애매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행운> 어려움 이상인 경우 있는 것으로 해줍니다.

 

#. 직원용 통로 및 계단

 

직원용 통로는 화려한 쇼핑몰의 상점구역과는 달리 심플하고 단조로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흰 벽과 녹색의 바닥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명이 꺼져있어 어두운 상태입니다.

- 조명이 꺼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불빛을 이용하거나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벽면에 있는 비상용 손전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쇼핑몰의 직원인 조장훈이나 최송화가 있는 경우 목적지까지 무난히 갈 수 있지만, 없는 경우 <항법> 판정을 하여 성공해야지만 갈 수 있습니다. 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영 엉뚱한 곳으로 헤매게 되어, 상점가나 중앙통로로 나가야만 합니다. (이때 목적지와는 다른 층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경우, #. 상점가 복도 및 계단이나 #. 중앙통로 및 에스컬레이터 중 선택하여 진행한 뒤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 직원용 통로를 통해서는 아무런 방해없이 이동할 수 있지만, 통로 안에서의 층간 이동이나 CCTV실 및 경비지원실, 지하 마트로 이동할때만 직원용 통로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상점가 복도나 중앙통로를 거쳐야 합니다.

- 이 곳에는 독일군이나 일반 가짜들은 없습니다. 

 

5. 쇼핑몰 내부



#. 2층 

 

2층의 상점가는 옷가게와 팬시용품, 대형문구점등이 있습니다. 매장 안은 옷을 세워두었던 행거가 바닥에 옷가지와 함께 널부러져 있고, 그 위에 시체들이 엉겨붙어 있습니다. 안쪽에 걸린 옷을 잘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커다란 유리창은 깨져있거나 피가 묻어있습니다. 

 

#. 2층 CCTV실

 

※ 처음 출발점인 2층 스포츠 용품점에서 CCTV실로 가는 경우 역시 중앙통로나 상점가 통로를 지나 직원용 통로로 진입해야 합니다.

 

2층 CCTV실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내부를 들어가면 바로 전면에 모니터가 가득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은 꺼져있지만, 모니터의 불빛때문에 꽤 밝습니다.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그 화면들은 쇼핑몰 내부를 빠짐없이 비춰주고 있어야 하겠지만, 현재는 일부만 드문드문 켜져 있을뿐 대부분은 지지직 거리는 회색의 화면 상태입니다. 오른쪽을 보면 "경비지원실"이라고 푯말이 붙어있는 창문이 없는 철문이 보입니다. 모니터 앞에는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있고 회전바퀴가 붙어있는 의자가 쓰러진채 앞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자 옆에는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닥에 피가 흥건한 것을 보면 이미 죽어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 모니터나 CCTV실 장비의 고장이 아니라, 카메라 자체가 부숴진 것이라 이 곳에서 더 화면이 나오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모니터를 자세히 보면 1층 중앙통로쪽에 모여있는 독일군이 보입니다. 그들은 거의 진지를 구축하는 듯 입구쪽을 향해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목적지로 정한 옥상이나 지하 주차장에 사람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쓰러져 있는 사람을 살펴보면 조장훈과 똑같은 복장(정장에 인이어)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에 칼로 찔린 자국이 있고 바닥의 피가 그 곳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을 하면 품 안에서 ‘은색의 열쇠’를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경비지원실” 푯말이 붙은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기 위해 안으로 밀면 무언가 걸려있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근력> 판정에 성공하면 혼자 열 수 있고, 여럿이 함께 민다면 도와주는 사람 수 만큼 보너스 주사위를 받고 밀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경비지원실을 들어가려 하지 않으면 조장훈이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안전하다며 탐사자들을 부릅니다.

- 만약 탐사자들이 경비지원실을 들어가지 않고 바로 나갈경우, #. 살인마와의 조우를 조장훈 없이 맞이하게 됩니다.

 

#. 2층 경비지원실

 

경비지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CCTV실과 비슷한 크기이고 불이 켜져 있습니다. 안에는 보안직원들이 옷을 갈아입기도 하는지 한쪽 벽에 철제 캐비넷이 6개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캐비넷 옆에는 “무기함”이라는 푯말이 붙은 철망과 쇠창살로 유리창을 감싼 캐비넷이 보입니다. 

그리고 문이 잘 안 열렸던 이유인지, 문 앞에는 정사각형의 테이블이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그리고, 경비지원실 안쪽 구석에는 한 여자가 오들오들 떨면서 탐사자 일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경비지원실에 숨어있는 여자는 20대 초반정도로 보입니다. 안경을 끼고 있는 귀여운 얼굴은 지금 겁에 질려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유니폼인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그녀는 눈을 깜빡이다가 안심합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명찰에는 “최송화”라고 써 있습니다.

* 최송화는 독일군들이 총을 쏘기 시작하자, 정신없이 직원용 통로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리고는, 내부를 헤매다가 경비지원실로 숨어들었습니다.

* 최송화에게 CCTV실의 시체에 대해서 물어보면 자기가 들어왔을때도 그런 상태여서, 겁이 나 문을 테이블로 막고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탐사자들이 그녀가 죽인게 아닌지 의심하면 울먹거리며 아니라고 합니다.

* 경비지원실을 나갈때 최송화는 탐사자 일행을 따라 나섭니다. 만약 탐사자 일행들이 같이 갈 것을 거부하면 NPC 중 하나가 최송화와 함께 가겠다며 남습니다.

- 철제 캐비넷은 6개가 있고 모두 잠겨있지 않습니다. 문을 열어보면 왼쪽 3개는 보안직원들의 사복으로 보이는 평상복들이 있습니다. 그 옆의 2개에는 조장훈의 옷과 동일한 스타일의 정장이 2벌씩 총 4벌이 들어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사복 중 하나에서 자동차 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보안직원의 정장으로 갈아입을지 확인해 보면 탐사자들의 사이즈와 맞지 않습니다.

- 마지막 캐비넷에는 응급치료 키트가 들어있습니다. 키트 안에 있는 진통제와 약품등을 사용하면 <응급처치>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 무기함을 살펴보면 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습니다. 조장훈은 해당 키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CCTV실에 쓰러져 있는 시체에서 찾은 ‘은색의 열쇠’를 사용하거나 <열쇠공> 판정으로 열 수 있습니다. 혹은 <근력> 어려움 이상이면 자물쇠를 부술 수 있습니다.

* 무기함 안에는 박스가 2개 들어 있습니다. 1개는 가스총(사격(권총), 1d3 행동 불능, 사거리 5m, 장탄수 2발, 고장 100)이 들어있고, 1개는 접촉식 테이저(근접전(격투), 피해 1d3+충격 1d6라운드, 사거리 접촉, 라운드당 1회, 고장 97)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테이저는 현재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어 5회 사용가능합니다.

- CCTV실 밖으로 이동을 하러 나가면 #. 살인마와의 조우를 맞이하게 됩니다.

 

#. 살인마와의 조우

 

어두운 복도를 가다보면 먼 곳에서 웃음소리같은게 들립니다. 웃음소리는 뭔가 기분 나쁜 음침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 탐사자 중 맨 뒤에 있는 탐사자가 <듣기> 어려운 판정을 합니다. 성공하면 그 목소리가 등 뒤쪽에서 들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흥식의 기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패하는 경우 유흥식은 맨 뒤에 있는 탐사자나 NPC를 먼저 기습하게 됩니다. 이후 유흥식과 전투가 진행됩니다.

* 최송화가 있는 경우 기습은 최송화에게 가해집니다. 유흥식은 숨어있던 최송화를 찾고 있었습니다. 최송화가 공격을 당하는 경우 최송화는 중상을 입고 쓰러지거나 사망합니다. 최송화가 기습을 당하지 않더라도 그녀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 유흥식은 현재 사진에서 나온 광기 상태가 아닙니다. 본성으로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탐사자끼리만 있어도 공격을 가합니다.

- 유흥식의 세부 능력치는 #.NPC 상세의 <가짜들> 항목에서 확인하여 대응합니다.

- 유흥식은 전투를 하는 동안 내내 기분 나쁜 웃음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졌을 시에 바로 도망을 칩니다. 혹은 탐사자나 NPC중 하나가 체력이 0이 되어 전투불능이 되거나 중상을 입고 기절을 해도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직원용 통로에서 유흥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도입에서 유흥식을 알아본 탐사자의 경우 바로 그가 유명한 연쇄살인마인 유흥식임을 알아챕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지식>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그가 사형수의 죄수복(옅은 갈색의 수의에 빨간색 명찰)을 입고 있었음을 기억해 냅니다. 어려움 이상 성공하면 유흥식이란 것도 기억하게 됩니다.

 

#. 3층 

 

쇼핑몰 3층은 대형 가전매장과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레스토랑 안에는 식사도중에 총을 맞거나 공격을 받았는지 테이블에 앉은채로 죽어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전매장에는 대형 TV나 세탁기를 비롯하여 디지털 카메라나 노트북 매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시체와 핏자국이 보입니다.

- 조진명의 카메라는 구식 필름 카메라이고 핸드메이드 제품이기 때문에, 카메라 매장에서 수리에 활용할 수 있는 부품을 구할 수 없습니다.

- 노트북에 <컴퓨터 사용>을 통해 인터넷으로 현재 쇼핑몰 상황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면 그 어떤 곳에서도 언급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성공을 하는 경우, 한 게시판에서 누군가 쇼핑몰에 경찰이 둘러싼 사진을 올린것을 찾을 수 있지만, 이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 대형 TV에 <전자기기> 판정을 통해 일반 방송을 찾아보면, 역시나 현재 쇼핑몰 상황에 대해서 어느곳에서도 뉴스를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 3층 전시회장

 

※ 3층에서 건물 옥상을 가는 입구는 전시회장 옆으로 나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원한다면 조진명의 사진전이 있던 곳을 둘러보고 갈 수 있습니다. 

 

조진명의 사진전이 벌어졌던 3층 광장 안쪽을 들어가 보면, 바닥에는 역시나 죽어있는 사람들의 시체가 여럿 보입니다. 그 중에서는 정장을 입고 축사를 준비중이던 초청인사나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섞여 있습니다. 사진들은 안에 있던 피사체가 나온 뒤 불에 그슬린거 같이 변색되어 있습니다.  (원래 무슨 사진이 있는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 탐사자가 내부를 살펴보면 <관찰력> 판정을 하도록 합니다. 성공하면 전시장 안쪽에 스탭용 책상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렌즈가 깨진 조진명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전시에 사용하지 않은 사진이 두장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진들 역시 불에 그슬린거 같이 변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진 뒤에는 “미쳤어? 이걸 전시하려고 한거야?” 하고 포스트잇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사진의 뒤에는 “축사 후 공개”라고 써 있습니다.

* 전시되지 않은 사진중 하나는 조진명이 자살했을하려고 목을 맸을때 찍힌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성하림의 사진이었습니다.

 

#. 건물 옥상

건물의 옥상은 3층 사진 전시회장 옆의 통로를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옥상으로 가는 계단을 가는 통로 문은 현재 활짝 열려 있습니다.

- 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잠금 장치가 무언가로 망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찰력>으로 판정하는 경우 열쇠 구멍이 있을 자리가 무언가로 뻥 뚫려 있습니다. 군대를 경험한 탐사자라면, 그것이 총에 맞아 뚫린 자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직원용 통로로는 옥상으로 바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동안 이 안에는 다른곳에서 보이던 시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옥상 밖으로 나가는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문 밖의 풍경은 옥상의 중심부는 채광을 위한 유리창이 넓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각에 사람이 오갈만한 통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옥상 출입구의 정면 왼쪽 멀리 비상계단의 입구가 보입니다.

- 탐사자들이 옥상 입구에 도착하면, 비상계단쪽에서 폭발음 같은것이 들립니다. 그리고 이내 비상계단 입구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라이플을 든 흑백의 독일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어깨에 총을 매고는 탐사자들이 있는 입구쪽으로 천천히 걸어옵니다.

- 탐사자들이 그가 지나갈때까지 숨어 있기를 바란다면 탐사자 전원 <은밀행동> 판정을 합니다. (NPC는 은밀행동 판정을 하지 않고 잘 숨는 것으로 합니다.) 탐사자 전원 성공하는 경우 무사히 숨게 되어 아무 일 없이 독일군이 3층으로 내려갑니다.

어려운 이상 성공 하는 경우 독일군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독일군은 총을 꺼낼 틈 없이 전투에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실패의 경우 입구에 거의 와서 알아차게 되어 총을 꺼내들 틈 없이 전투를 하게 됩니다. 대실패인 경우에는 독일군이 입구 근처에 오다가 총을 꺼내들고 경계를 하면서 다가와 전투를 하게 됩니다.

- 만약 탐사자들에게 독일군의 Kar98 라이플이 있다면 총을 가진 탐사자는 <은밀행동> 판정없이 바로 사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독일군은 그 자리에서 총을 쏘며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 독일군을 쓰러뜨리면 그가 가지고 있던 Kark98 라이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미 라이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추가로 5발이 들어있는 탄창을 빼 갈 수 있습니다. 이근조가 NPC로 있고 아직 라이플이 없는 경우 몹시 가지고 싶어합니다.

 

비상계단으로 다가가서 아래쪽을 보면 계단이 중간부터 끊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의 파편으로 보이는 철조물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끊어진 부분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경우, 건물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층고가 일반적인 건물보다 높기 때문에 옥상까지도 12~13미터는 되고, 끊어진 부분도 어림잡아 10미터 정도 되어 보입니다. 그대로 뛰어내린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비상계단을 보고나면 시끄러운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면 하늘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옥상입구 위의 헬리포트장에 내려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헬기 포트장으로 달려가면 헬기에서 내린 경찰특공대원이 헬리콥터의 옆면에 있는 문을 열고, 탐사자들에게 타라는 듯한 손짓을 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무언가 무전을 받는 듯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냅니다. 만약, 탐사자들이 무시하고 다가가는 경우 걸고있던 기관단총을 겨누기까지 합니다.

그 상태로, 안에 있는 파일럿과 무언가 언쟁을 벌이는듯 서로 소리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만약 탐사자들이 계속 다가서려 하거나, 총을 겨누는 등 공격적인 행위를 하면 위협사격을 합니다. 

- 잠시 뒤, 헬기는 바로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갑니다.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강한 바람때문에 탐사자들은 잠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탐사자들이 처음 옥상을 올라간 뒤에 다시 쇼핑몰의 3층으로 내려가는 경우 (대부분 지하로 다시 가보자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탐사자들이 결정을 못내린다면 같이 있는 NPC가 제안하도록 합니다.) #. 광기상태에서 벗어난 가짜들.을 진행합니다.

 

#. 1층

1층에는 카페와 신발, 가죽제품, 핸드폰, 악세사리 등의 잡화점들이 있습니다.

중앙통로쪽에는 독일군의 진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일군은 이 곳에 모여서 양쪽의 출입구 쪽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후문쪽에만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이 곳을 통해 2층이나 지하로 갈 수 있습니다.

- 안쪽 상가 복도에는 약국이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진통제나 기타 응급처리를 위한 약품들이 있습니다. 이미 <응급처치>나 <의료>를 받은 경우에도 약국에서 <응급처치>나 <의료> 판정을 통해 체력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1층의 상점가 복도에는 독일군들 때문에 일반 가짜들이 없습니다. 독일군은 진짜와 가짜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합니다.

 

1층을 통해 이동을 하다보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체중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직원용 통로를 통해 이동하여도 발견하게 됩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그는 새까맣게 전신을 감싼 복장을 한 경찰특공대원 중 한명입니다. 그는 이곳 저곳 총을 맞은 상태로 2층까지 가려고 하다가 사망한 것 같습니다.

- <의료> 판정을 하는 경우 총상에 의한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관찰력>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무전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전기를 복도와 같이 개방된 곳에서 켜는 경우 소음을 일으킵니다. <행운> 판정을 하여 실패하는 경우, 독일군에게 들키게 됩니다. 도망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 독일군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점 안에 들어가던지, 혹은 직원용 통로에서 무전기를 켜보는 경우에는 바로 무전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재 쇼핑몰 외부 군부대에 인수인계 중. 별도의 연락 전까지 전원 현재 위치에서  대기.”

“공중 헬기지원은 그대로 유지. 군부대 요청사항입니다.”

“쇼핑몰에서 나오는 민간인에 대한 지침 변경사항 재확인 요망.”

“쇼핑몰 외부로 절대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합니다.”

“흥. 뭐 총이라도 쏘라는건가.”

“그러게 말이에요…”

이후 지지직 거리면서 무전기가 꺼집니다.

(무전기는 고장나서 탐사자의 말이 상대에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철수하면서 주파수를 변경하여 더이상 통신이 되지 않습니다.)

 

#. 지하 마트

지하마트는 지하 1층의 반을 넘게 차지하는 만큼 꽤 규모가 큽니다. 얼핏 봐도 각종 식재료나 식품들을 비롯, 생활용품들도 다양하게 있을을 볼 수 있습니다.

마트로 들어가는 입구 역시 사람들의 시체가 있지만 지상층에 비해서는 드문드문 보이는 편입니다.

- NPC중에 유영미가 있는 경우, 자신의 가족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같이 찾는 경우 <관찰력> 판정을 하도록 합니다. 성공하는 경우 아이를 감싼채 죽은 남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아버지와 아들 모두 피를 흘린 채 죽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지갑과 자동차 키가 떨어져 있습니다. 지갑을 열어보면, 유영미가 같이 찍혀있는 가족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판정에 실패하면 유영미가 먼저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영미가 가족의 시체를 본다면 그녀는 가족의 시체를 안고 오열합니다. 그리고, 탐사자 일행을 바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탐사자들이 잠시 시간을 주거나, 나중에 다시 주차장에서 돌아오면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탐사자 일행에 합류합니다. 

* 탐사자가 먼저 발견한 뒤에 유영미가 찾지 못하게 하려면, <은밀행동> 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가능합니다. 가족의 시체를 찾지 못하면 유영미는 혼자 다른 층으로 가서 찾으려 할 것입니다. 이 경우 <설득>이나 <말재주>를 성공하면, 유영미는 가족의 생사에 대해서 체념하고 탐사자들과 함께 합니다.

- 탐사자들은 다양하게 무언가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탐사자들이 내는 아이디어에 맞추어 해당 물품이 있는지를 대응해 줍니다. 다만, 옥상에서 사용할법한 로프는 없습니다. 기타 식칼이나, 야구방망이 같은 무기류는 이 곳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쓰러져 있는 시체중에서 자동차 키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에만 가짜들이 있습니다. 수는 탐사자 일행의 절반정도 입니다. 전투를 통해 물리칠 수도 있지만, <은밀행동>에 성공하면 몰래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민첩>판정에 성공하면 피해 없이 도망칠 수 있습니다. 실패하는 경우 1d3의 피해를 입습니다. 탐사자들이 술병같은 것을 유인용으로 던지는 등의 아이디어를 낸다면, 판정 없이 몰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 지하 주차장

 

지하 마트에서 주차장쪽으로 나가면, 주차공간에는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탐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 유영미 가족의 차 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 버튼을 눌러 차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트 출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 시체 중에서 차 키를 찾은 경우, <행운> 판정을 하여 나온 결과에 따라 차가 얼마나 멀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차는 무리없이 시동이 걸려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 기둥마다 무언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무언가 기계장치같은 것이 붙어있습니다. <전자기기>나 <폭파> 판정 혹은 <관찰력> 어려운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그것이 외부에서 원격으로 터트릴 수 있는 폭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를 몰고 지상으로 나가는 주차장 출구까지 별다른 방해 없이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면, 중간중간 차가 벽에 처박혀 있고 그 사이에 사람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차 안에서 핸들에 고개를 숙인채 피를 흘리는 사람도 보입니다. 모두 습격을 하거나 습격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보입니다. 

탐사자들이 출구의 오르막을 가다보면 차량 두대가 양쪽 벽에 붙은채 길을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구쪽에서 눈이 부실정도로 강한 불빛이 안쪽을 비추고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무슨 일인가 창문을 열거나 차에서 내리는 경우 경고 음성이 들립니다.

“현재 이곳은 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려 할 시에는 발포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 경고 음성을 들은 뒤라면 길을 막고 있는 차량의 유리창에 구멍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역시나 피를 흘린채 죽어있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있습니다. 경고 음성을 듣기 전이라면 <관찰력> 판정을 성공 시에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걸어서라도 나가려 하면 입구쪽에서 탐사자의 근처로 경고 사격이 먼저 발사됩니다. 

“경고 사격은 이번 뿐입니다! 더 다가오시면 경고사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나가려고 한다면, 함께 있던 NPC의 머리에 총이 명중하여 즉사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계속 밖으로 가는 탐사자가 있다면 군인들에 의해 총이 여러발 발사되게 됩니다. 탐사자는 <민첩>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무사히 뒤로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 1d6의 피해를 입고 뒤로 도망가게 됩니다. 

- 탐사자중에 경찰이나 군인이 있다 하더라도 상대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 이후에 다시 돌아와 지하 마트로 이동하는 경우 #. 광기상태에서 벗어난 가짜들을 진행합니다.

 

#. 기타 장소

 

탐사자들은 쇼핑몰 안에 다른 매장들을 들러보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쇼핑몰에 있을법한 상점이라면 무리없이 갈 수 있도록 해주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몇가지 가능한 상황에 한 가이드로, 수호자가 자유롭게 변경하거나 추가하여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 3층 상점가에 있는 레스토랑을 조사하면 무기로 쓸만한 식칼이나 조리도구같은 것이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2층 의류 매장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지체되었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은 직후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때 판정 없이 가짜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 1층에 있는 약국에서 진통제나 응급처치에 도움이 되는 약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응급 처치>와 <의료>판정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1층은 독일군들이 많기 때문에 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상점가 복도 및 계단을 참조하여 이동을 하지만, 나타나는 것이 가짜들이 아니라 독일군일 것입니다.

 

#. 광기상태에서 벗어난 가짜들

 

- 처음 목적지로 옥상에 갔다가 3층으로 내려왔을때, 혹은 처음 목적지로 지하 주차장을 갔다가 마트로 돌아왔을때 탐사자 일행과 동일한 수의 가짜들에 의해 습격을 당하도록 합니다. 전투가 2라운드 진행된 뒤에, 갑자기 가짜들이 공격을 멈추고는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탐사자들이 계속 공격을 한다면, 그들은 살려달라며 애원합니다. 

- 동행하는 NPC중에 김기유와 성하림이 있다면 탐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짜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그들이 공격을 못하게 막으면 그들은 크게 화를 내며 일행을 떠납니다. 특히나 성하림은 “역시... 그럴줄 알았어!”와 같은 말을 남기며 떠납니다. 그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려면 <설득>이나 <매력> 극단적 이상 성공을 해야합니다.

- 가짜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그들은 겁을 먹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탐사자들과 싸우던 중이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인판정>을 해야지 정상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을 하면 자신들은 갑자기 이 곳에서 정신을 차렸고, 주변에 사람들이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저항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본인들이 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공격 했는지, 게다가 죽이기 까지 했는지를 깨닫고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대인판정>이 실패하면 말없이 자신의 상황을 깨닳고는 큰 충격에 빠져 대화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 이때 탐사자들이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을 죽였다는 생각이 들면 역시나 <이성> 판정을 합니다. (1/1d4, 이미 전에 같은 생각을 했다면 판정하지 않습니다.)

- 광기상태에서 벗어난 가짜들은 탐사자 일행을 따라 가지 않습니다. 대화를 끝내면 그들은 자신들끼리 탈출을 모색해보겠다며 떠납니다.

- 만약 탐사자들이 가짜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포박을 해놓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면, 떠난지 조금 지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습니다. 다시 돌아가 보면 한무리의 사람들(진짜들)이 묶여있는 사람들을 죽인뒤에 다른곳으로 뛰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탐사자 일행중에 둘 중 한명이 있었다면 그 NPC가 저지르는 것으로 합니다.) 탐사자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면 <이성> 판정을 합니다. (0/1d3)

 

6. 탈출

 

- 탐사자들은 탈출을 위해 다시 옥상->지하나 지하->옥상으로 이동을 할 것입니다. 만약 탐사자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오래 한다면, NPC에 의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합니다.

- 직원용 통로를 이용하려고 하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직원용 통로가 잠겨서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직원용 출입구 옆에는 인터폰이 있어, 호출을 하는 경우 누군가 응답을 합니다. 그는 무척 겁을 먹은 목소리로 “...그 살인마! 살인마가 여기 있어!! 히익!! 아무도 들어오면 안돼!!”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더 이상 인터폰에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일행 중, 조장훈이 없으면 해당 목소리의 주인은 조장훈입니다. 일행에 조장훈이 있는 경우 자기 말고 살아있는 다른 보안직원이 CCTV실에서 원격으로 문을 다 잠근 것 같다고 합니다. 조장훈이 일행중에 없으면 <전자기기>나 <지식> 어려운 판정을 통해 원격으로 잠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이동을 하면, 한층을 넘어가거나 혹은 이동하기 위한 통로에서 #. 광기에 빠진 진짜들의 상황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순서는 수호자가 변경하거나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넣어도 좋습니다. 이후, #. 조진명과의 만남을 진행합니다. 

* 탐사자들이 시나리오 상에서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탈출 방법을 생각해 낼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쇼핑몰 내에서 이동은 필요할 것입니다.

 

#. 광기에 빠진 진짜들

 

* 탐사자 1의 연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탐사자1의 연인은 현재 김기유(탐사자 일행에 김기유가 있거나 막 일행에서 김기유가 나간 경우 일반 생존자 무리만 3명 등장합니다.)와 2명의 일반 생존자 무리에게 발견되어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탐사자들이 망설인다면, 생존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탐사자 1은 <이성> 판정을 합니다. (1d4/1d10)

- 탐사자들이 막아선다면, 생존자들과 싸우게 됩니다. 만약 탐사자들이 <대인판정>을 성공하는 경우 생존자 무리는 싸우지 않고 자리를 떠납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경우 동행 NPC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 전투 종료 후에 동행 NPC중에 김기유나 성하림이 있다면 탐사자 일행을 떠납니다. - - 탐사자1의 연인이 조진명에게 사진을 찍힌 것은 탐사자 1을 만나기 전이었습니다. 때문에 탐사자1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탐사자들 역시 자신을 공격할까봐 무서워 하더니 기회를 봐 바로 도망칩니다. <설득>이나 <매혹> 판정에 성공하면 탐사자 일행을 따라갑니다.

 

* 성하림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은 처참할 정도로 서로를 해치겠다는 일념으로 손에들 날붙이 무기로 악착같이 서로를 공격합니다. 

- 탐사자들이 방관한다면, 이내 한 쪽이 다른쪽을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는 바닥에 주저 앉아 거친 숨을 내쉽니다. (살아남은 쪽이 가짜 성하림이고, 탐사자들이 전에 만났던 쪽이 진짜입니다. 그 역시 탐사자들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 탐사자들이 어느 한쪽을 돕는 경우, 그것은 가짜 쪽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쪽은 “내 생각이 맞았어! 당신들도 이 놈하고 똑같은 거였어!”하면서 탐사자들을 공격하려 듭니다. 전투를 통해 쓰러뜨린 경우, 가짜 성하림이 진짜를 찔러 죽입니다.

- 탐사자들이 다가가면 “이제 당신들과 똑같아 졌군…”하면서 웃습니다. 그러더니 별다른 대화 없이 다른 곳으로 사라집니다. <설득>이나 <매혹>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탐사자들과 동행합니다.

 

* 이동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여전히 다른 사람들을 악착같이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서로 죽일듯이 공격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탐사자들이 공격 당하는 쪽이 가짜인지 진짜인지를 알려고 하면, 별다른 판정 없이 알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쪽은 전에 사람들을 공격하던 가짜들이고, 서로를 공격하며 싸우는 것은 살아남은 일반 생존자들입니다.

(가짜들은 광기에서 빠져나와 보통의 사람이 되었고, 이제 생존자인 진짜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 조진명과의 만남

 

지하->3층 옥상 입구 혹은 3층->지하 마트에 도착을 하면,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는 조진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옷차림은 편해 보이는 티셔츠에 파자마 바지 같은것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눈에 뜨이는 것은 목에 끈같은 것을 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을 보는 그의 눈빛은 무언가 당황스러운 것도 같고, 환희에 찬듯하기도 합니다. 

- 다가가서 말을 걸면 탐사자들을 신기한 듯이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말들을 계속 합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당신들은 뭔가 다르구만” (탐사자들이 가짜임을 압니다.)

“그 카메라! 그 카메라는 처음 골동품 가게에서 봤을때부터 이상했어. 나를 불러 세운듯 했다고. 처음 10년간은 그 카메라 덕에 유명해졌지… 그 카메라는… 마치 그 사람의 영혼을 사진 속에 가둔것 같았어. 하지만, 카메라를 쓸수록 자꾸 악몽을 꾸는거야. 그래서 나는 나중에는 다른 카메라를 사용했어.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보다는 못했지… 그냥 밋밋한 사진일 뿐이었어. 내가 성공한건, 내 재능같은게 아니라 오직 그 카메라 덕분인 거였지.

게다가… 그 악몽. 그 악몽은 카메라를 쓰지 않아도 계속되었어. 아니 더 심해졌지…

그래서, 인화도 발표도 하지 않았지만 카메라를 가끔이라도 쓸 수 밖에 없었어. 그럼에도 악몽은 절대 멈추지 않았어!!!! 그리고… 난 자살했을터인데…”

- 조진명은 현재 사태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오히려 탐사자들에게 대체 무슨 일인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 조진명은 카메라의 소유는 누가 가지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카메라를 부숴서 없애달라고 합니다. 차마 자기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 탐사자2에게는 애비 노릇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기 유산을 받도록 해놨는데 그걸로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어느정도 하다보면 갑자기 조진명의 목 언저리에 칼이 꽂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진명은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그리고 이내 피가 바닥으로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을 돌아보면 무언가를 던진듯한 포즈의 유흥식이 서 있습니다. 유흥식은 수많은 사람들을 해쳤는지 온 몸에 새빨갛게 피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다른 손에도 식칼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분을 만나자 기쁜듯이 크게 웃습니다. 새빨갛게 물든 그의 모습에서 눈 만은 이상하리만큼 반짝 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마음껏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지금 이 상황을 무척이나 즐기는 듯합니다. 칼을 던진 유흥식이 “이런, 빗나갔잖아!” 하고 즐거운 듯이 외칩니다. 

- 유흥식은 바로 탐사자 일행을 공격하고, 탐사자들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는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회피를 하지 않고 반격만을 합니다. 유흥식은 쓰러질때까지 탐사자들을 공격합니다. 유흥식의 능력치는 전과 동일합니다.

- 유흥식을 쓰러뜨리거나 5라운드가 지나며느 갑자기 유흥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면서 몸이 녹아내립니다. 그것은 끈적하고 형형색색의 빛을 내는 액체로 변합니다. 칼을 맞고 쓰러져 있던 조진명 역시 몸이 녹아내립니다. 주변에 쓰러져 있던 가짜들의 시체 역시 똑같이 기분 나쁘게 녹아내립니다. 탐사자 일행중에 가짜 탐사자1의 연인이 있다면, 그 역시 비명을 지르며 녹아내립니다. 건물 안의 이곳저곳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이러한 괴상하고 끔찍한 현상을 본 탐사자는 <이성> 판정을 합니다. (1/1d4, 탐사자1이 연인이 녹는 모습을 본다면 1d3/1d6)

녹아내린 액체들 빠르게 기어가듯이 한곳을 향해 움직입니다. 

 

#. 거대한 괴물과의 만남

 

그것의 모습은 핏물과 무지개 빛으로 빛나는 무언가를 한데 섞어서 끔찍한 형태로 빚은 듯한 거대한 괴물로 변해갑니다. 사람과 비슷한 모양의 상체와 삐죽한 가시와 같은 다리가 사방으로 솟아나기 시작합니다. 그 괴물은 이내 탐사자들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거대한 몸짓과는 달리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기어오는것도 같고, 삐죽한 가시가 촉수와 같이 늘어나기도 하면서 다가오는 거대한 괴물의 기괴한 모습을 본 탐사자들은 <이성> 판정을 합니다. (1/1d6)

- 탐사자들이 3층에 있다면 그것은 1층의 독일군 진지에 모여듭니다. 그리고는 이내 중앙 통로의 뚫린 공간을 빠르게 솟아 오르며 탐사자들의 눈 앞에 떠오릅니다.

- 탐사자들이 지하에 있다면 탐사자들이 있는 지하마트의 가운데쪽으로 모여듭니다. 그리고는 이내 빠르게 탐사자들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 탐사자들이 광기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혼자 먼저 도망치도록 합니다. 

- 탐사자들이 괴물로부터 도망을 치기 시작하면 동행하고 있는 생존자 NPC가 괴물을 향해 멈춰서도록 합니다. (동행 NPC가 없는 경우에 다른 생존자 NPC가 도망치는 길에 멍하니 서 있도록 합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무언가에 홀린듯한 표정이 보입니다. 

- <근력> 대항판정을 하여 성공하는 경우 해당 NPC를 억지로 끌고 탈출할 수 있습니다. 여럿이 시도하는 경우 인원만큼 보너스 주사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탐사자가 동시에 두명의 NPC를 끌고 갈수는 없습니다.

해당 시도는 2라운드까지 가능하며, 모두 실패하였음에도 NPC를 포기하지 않고 지체한다면 <정신력> 판정을 하도록 합니다. 실패하는 경우 괴물에게 흡수되게 되어 해당 탐사자는 로스트 됩니다. 성공하는 경우 도망칠 수 있습니다.

물론, NPC를 버리고 탐사자들끼리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 탐사자들은 괴물을 절대 물리칠 수 없습니다. 전투를 하려 하거나 망설이다 따라잡힌다면 끔찍하게 괴물에 흡수되어 로스트 될 운명입니다. NPC를 구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면 괴물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묘사하여 긴장감을 올려주도록 합니다. 2라운드가 지났음에도 더 시도하고자 한다면, 당장 도망치지 않으면 괴물에 따라잡힐거라는 암시를 주도록 합니다.

 

#. 옥상에서의 탈출

 

- 옥상에서의 전개는 #. 건물 옥상과 동일합니다. 다만, 옥상에는 독일군이 나타나지 않고 아무런 공격도 받지 않습니다. 비상계단은 이미 한참전에 망가진 상태로, 폭발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 옥상에서 총에 맞아 죽어있는 이근조의 시체를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소지품은 없습니다. 

- 망가진 비상계단에서의 탈출을 포기하고 돌아보면 옥상 입구 위쪽의 헬리포트에 경찰 헬리콥터가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헬기가 있는곳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헬기의 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헬기의 파일럿이 빨리 타라는듯 다급하게 손짓을 합니다. 탐사자들이 헬기를 타면, 헬리콥터의 파일럿이 무전으로 누군가와 무전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네! 샘플 확보했습니다!” 그리고는 탐사자들에게 소리칩니다. “바로 올라갈거니까 문닫고 안전벨트 채워요! 아니면 뭐라도 단단히 잡던가!”

 

문을 닫고 헬기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옥상의 거대한 채광창이 깨지면서 1층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핏덩이로 만든듯한 괴물이 옥상으로 솟구쳐 나옵니다. 그것은 거대한 가시모양의 촉수인지 다리인지를 몇가닥 모으더니 헬기를 향해 길고 빠르게 쏘아올립니다. 헬기가 날카로운 것에 긁히는 듯한 소리를 내며 휘청거립니다.

헬기 조종사가 다급하게 무전에 대고 소리칩니다. “지금이라고! 빨리 터뜨려!!”

헬기가 겨우 균형을 잡으며 쇼핑몰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면, 커다란 폭발음이 들립니다. 탐사자들은 자신들이 있던 쇼핑몰 건물의 외벽에 있는 유리가 깨져서 흩어지더니 이내 주저앉듯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옥상으로 솟구쳐 나온 괴물의 형체가 화려한 빛깔을 사방으로 흩뜨리며 터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쇼핑몰의 주변 일대에는 안개같은 흙먼지가 자욱하게 퍼집니다. 자세히 보면, 이미 쇼핑몰을 애워쌓고 있던 경찰이나 군인들은 철수를 했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 지하주차장에서의 탈출

 

-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에 가짜들이 없고 아무런 공격도 받지 않습니다. 

-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유영미가 자신의 가족을 품은채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자동차 키와 지갑이 놓여 있습니다. 지갑 안에는 3가족이 행복했던 한때가 찍혀있는 가족사진이 들어있습니다.

- 자동차 키를 누르면 입구 근처에 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 주차장 기둥마다 무언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무언가 기계장치같은 것이 붙어있습니다. <전자기기>나 <폭파> 판정 혹은 <관찰력> 어려운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그것이 외부에서 원격으로 터트릴 수 있는 폭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를 몰고 지상으로 나가는 주차장 출구까지 별다른 방해 없이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면, 중간중간 차가 벽에 처박혀 있고 그 사이에 사람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차 안에서 핸들에 고개를 숙인채 피를 흘리는 사람도 보입니다. 모두 습격을 하거나 습격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보입니다. 

탐사자들이 출구의 오르막을 가다보면 차량 두대가 양쪽 벽에 붙은채 길을 막고 있습니다. 타고 있는 차로 밀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탐사자들은 차에서 내려, 걸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오르막을 걸어서 밖으로 나가면, 군인들이 한참 장비를 챙기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주차장 출구 주변을 막고 지켰던 것을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온 탐사자들을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이내, 군인들은 총을 겨누며 움직이지 말라는 외침과 함께 탐사자들에게 다가옵니다.

- 탐사자들이 총을 가지고 있으면 땅바닥에 버리라고 소리칩니다. 만약, 탐사자가 총을 계속 든채로 고집을 부리면, 경고 사격을 합니다. 만약 위협적인 행위를 한다면 바로 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힙니다.

 

탐사자들을 포위하면, 지휘관인듯한 군인이 다가와서는 탐사자들의 인적사항등을 묻습니다. 그리고는 무전기로 어디론가 보고를 합니다.

“안쪽에서 민간인이 나왔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샘플이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탐사자들을 군용 차량에 태우고는 외각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 탐사자들이 탄 차량이 출발하는 순간 주차장 출구쪽에서 1층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핏덩이로 만든듯한 괴물이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차를 튕겨내면서 밖으로 뻗어 나옵니다. 그것은 군인들에게 기다란 가시와 같은 촉수를 사방으로 뻗어내기 시작합니다. 한창 철수작업중이던 군인들의 몸에 촉수가 박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그 몸이 촉수 끝에서 녹아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군인들이 총을 발사하지만 총이 맞은 곳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탐사자들이 탄 군용차량을 향해서도 몇가닥의 삐죽한 촉수가 날아오듯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군용 차량에 있던 장교가 대고 다급히 소리칩니다. “지금이라고! 빨리 터뜨려!!”

촉수가 닿기 전, 얼마 되지 않아 뒤쪽에서 커다란 굉음이 울려퍼집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큰 충격을 받은듯 탐사자들이 타고 있는 차량이 들썩거림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이내 창밖으로 자욱하게 흙먼지같은 것이 시야를 가리는 순간 다가오던 촉수가 화려한 빛깔을 뿜으며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군용차량은 잠시 멈춰서서는 먼지가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시야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 탐사자들은 자신들이 있던 쇼핑몰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그 자리에 건물의 잔해같은것들이 주저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용 차량은 다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결말

 

탐사자들은 쇼핑몰에서 나온 직후, 곧바로 흰색 컨테이너 차량에 타게 됩니다. 차량 안에는 총을 들고 있는 군인과 정장을 입고 흰색 가운을 걸친 연구원같은 사람들이 알수 없는 계측장비 들과 함께 타고 있습니다. 차량을 타기 전에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차량은 한참을 이동하여 어떤 연구소같은 건물로 도착을 합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창문이 없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는 통 알수가 없습니다. 탐사자들은 1명씩 따로 떨어져 어딘가 경찰의 취조실 같은 방에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 탐사자들이 순순히 협조한다면 아무런 구속 없이 차량에 태워져 이동을 하지만, 반항하는 경우 강한 충격과 함께 기절하게 됩니다. 깨어나면 손에 수갑이 채워진채 취조실 같은 곳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탐사자들은 그 건물에서 오랜동안 벌어졌던 일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진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신체검사와 비슷한 검사는 물론 피와 머리카락 샘플들도 체취당합니다. 심지어 수면 유도제를 맞은 상태에서 알 수 없는 검사를 당한 것 같은 기억도 가물하게 납니다.

대략 열흘쯤 지났을 때, 탐사자들은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한채 풀려나게 됩니다. 다만, 쇼핑몰에서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발설하는 경우, 안 좋은 일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아주 젊잖고 친절하게 듣게됩니다. 풀려날때는 눈이 가려진채 자신들이 사는 집 앞에 내려지게 됩니다. 

 

이후, 탐사자들이 방문했던 쇼핑몰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면 건물 붕괴로 인한 사고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한동안 인터넷과 TV뉴스를 들끓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 분석들이 나와 있지만, 탐사자들이 겪은 것과 맞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군인들이 쇼핑몰 근처에 출동했다는 글이나, 쇼핑몰에서 빠져나온 이상한 빛깔의 끔찍한 괴물을 목격했다는 글이나 멀리서 찍은 흐릿한 사진을 볼 수도 있지만, 이내 그러한 글들이 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사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요즘 들어 어려진거 같다는 소리를 부쩍 듣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탐사자들은 자신들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탐사자들이 자신이 가짜임을 알아채지 못한 경우, 아래 내용을 알려주어도 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호자의 마음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사진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죽인 뒤에 이어받은 기억을 토대로 현재보다 몇년 전에 찍힌 사진이란 것도 기억납니다. 그러니, 쇼핑몰 사건 이전보다 조금은 어려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보상

 

살아남아서 탈출한 탐사자는 이성 회복 1d6

카메라를 획득한 탐사자는 이성 회복 1d4

자신이 가짜임을 눈치챈 탐사자는 이성 회복 1d4

마지막에 NPC를 버리고 가는 탐사자는 이성 -1d4 



#. NPC 상세

 

<생존자들>

* 탐사자가 중간에 로스트 되는 경우, 함께 이동중인 NPC 생존자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명이 로스트된 경우, 함께 있지 않은 NPC도 합류하는 것으로 처리하면 되겠습니다.

 

- 김기유 (29세, 남자, 헬스 트레이너)

  근력 80, 건강 70, 크기 75, 교육 60, 외모 75, 민첩 60, 지능 50, 정신력 50

  체력 14 , 마력 10, 이성 40, 이동력 8

 

근접전(격투) 60 (1d3+1d4(피해보너스)), 회피 50 

매혹 15, 컴퓨터 사용 15, 자동차 운전 30, 말재주 40, 응급처치 70, 듣기 25, 설득 10,

은밀행동 20, 투척 20

 

생존자 중 피지컬이 제일 좋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여 생존하려는 타입입니다. 생존자 그룹에서 리더를 맡으려 들지만, 부주의한 면이 있고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몇몇 생존자들은 위기의 순간 그로부터 목숨을 구해져 그를 믿기도 합니다. 신체적인 공격력 만큼은 믿을만 합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생존자 그룹을 만든 사람으로, 생존자 그룹에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사진에서 나온 가짜들의 공격성이 사라진 뒤에도 그들을 찾아서 죽이려 듭니다. 탐사자들의 선택에 따라 아군일 때는 든든한 전력이지만 적이 된다면 무서운 상대입니다.

 

그는 탐사자 일행이 중앙 통로를 통해 빠르게 아래층으로 내려가고자 한다면 함께 할 것입니다. 만약 탐사자중에 외모 수치가 80이상인 여성이 있는 경우 어디로 가든 따라갑니다.

 

- 이근조 (32세, 남자, 프로그래머)

  근력 40, 건강 55, 크기 70, 교육 70, 외모 40, 민첩 40, 지능 80, 정신력 60

  체력 12, 마력 12, 이성 50, 이동력 7

 

근접전(격투) 25 (1d3), 사격(라이플) 40, 회피 20

컴퓨터 사용 75, 전기수리 20, 전자기기 71, 말재주 30, 역사 35, 자료조사 50, 

듣기 40, 기계수리 10, 설득 10, 관찰력 25, 은밀행동 20, 언어(외국어)(영어) 41,

언어(외국어)(독일어) 31 

 

통통한 체형의 남성입니다. 프로그래머이지만 상상하는것처럼 기기를 해킹하거나 그런 영화같은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컴퓨터를 잘 다루기는 합니다. 또한 밀리터리 덕후이기도 해서 사진에서 나온 독일군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이 쓰는 옛날 총기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잘 압니다. 사격 실력 또한 좋은 편입니다. 

 

그는 옥상을 통해 밖으로 탈출 하는 방법이 있을거라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탐사자들이 옥상으로 탈출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함께 할 것입니다. 

 

- 유영미 (40세, 여성, 주부)

  근력 60, 건강 50, 크기 55, 교육 60, 외모 60, 민첩 70, 지능 70, 정신력 50

  체력 10, 마력 10, 이성 40, 이동력 8 

 

근접전(격투) 25 (1d3), 사격(활) 50, 회피 40

감정 25, 컴퓨터 사용 45, 자동차 운전 40, 말재주 55, 응급처치 40, 위협 60, 

자료조사 50, 듣기 60, 설득 40, 심리학 30, 관찰력 50, 은밀행동 35

 

가족과 함께 마트를 왔다가 서비스 센터를 들르기 위해 혼자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녀는 취미로 양궁을 배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 생존자들 집결지에서 양궁세트를 무기로 선택합니다.

 

그녀는 지하로 내려가 가족들을 살피는 한편,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로 도망을 치자는 의견을 냅니다. 탐사자들이 지하 차량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경우 그녀는 함께 할 것입니다.

 

- 조장훈 (35세, 남성, 보안직원)

  근력 75, 건강 60, 크기 80, 교육 50, 외모 50, 민첩 60, 지능 60, 정신력 50 

  체력 14, 마력 10, 이성 40, 이동력 7

 

근접전(격투) 50 (1d3+1d4(피해보너스)), 사격(권총) 50, 회피 60

오르기 40, 컴퓨터 사용 35, 위협 50, 도약 35, 듣기 50, 열쇠공 41, 의료 30, 설득 40, 관찰력 60, 

은밀행동 20 

 

쇼핑몰의 보안직원입니다. 그는 현재 쇼핑몰이 경찰에 의해 폐쇄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경찰의 요청으로 경비 직원들에 의해 출입구가 잠기었고, 셔터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이 이내 주변진입로를 막고 후에 군인들까지 와서 적극 발포하는 것까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는 직원통로쪽에 들어가면 갈 수 있는 CCTV실 및 경비 지원실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CCTV로 상황을 살피는 한편, 경비 지원실에 있는 가스총이나 테이저같은 무기를 챙기기를 제안합니다. 

 

그의 의견을 따르거나, 직원통로를 통해 이동하고자 결정하면 그는 합류할 것입니다. 

 

- 김희영 (25세, 여성, 모델지망생)

  근력 50, 건강 50, 크기 70, 교육 50, 외모 80, 민첩 60, 지능 50, 정신력 40 

  체력 12, 마력 10, 이성 30, 이동력 8

 

근접전(격투) 75 (1d3), 회피 60

매혹 70, 말재주 55, 자료조사 20, 듣기 60, 설득 50, 손놀림 35, 관찰력 60, 

은밀행동 45

 

그녀는 모델지망생으로 사진전에서 행사 진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델을 지망하는 만큼 큰 키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몸매 유지를 위해 권투를 할 정도로 터프한 편입니다. 용감하고 적극적이지만 그만큼 무모한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는 패닉에 빠져있어, 외부로 탈출하는 것에 부정적인 상태입니다. 적절히 <대인기능>으로 그녀의 용기를 이끌어 낸다면, 탐사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는 남자 탐사자들이 그녀를 이끌어낼 동기를 주는데 충분할 것입니다.

 

- 성하림 (28세, 남성, 배우)

  근력 60, 건강 55, 크기 75, 교육 50, 외모 85, 민첩 60, 지능 70, 정신력 40

  체력 13, 마력 8, 이성 30, 이동력 7

 

근접전(격투) 70 (1d3+1d4(피해보너스)), 회피 60

매혹 60, 오르기 40, 컴퓨터 사용 35, 말재주 45, 도약 40, 자료조사 50, 심리학 50, 

관찰력 50, 은밀행동 40, 예술/공예(연기) 60

 

유명한 액션배우입니다. 태권도와 합기도의 유단자이기도 하며, 직접 영화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로 유명합니다. 잘생긴 외모의 바람둥이이기도 하며,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탐사자들이 도움이 되는 전력이거나, 탐사자들이 도움이 될만한 생존자(전투기능을 70이상 가진 경우)라면 함께 움직이려 할 것입니다.

 

그는 탐사자들 외에 다른 사진에서 나온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때문에, 탐사자들을 계속하여 의심합니다. 그는 사진전에 유명인사로 초청을 받아 방문을 하였고, 탐사자들의 사진 역시 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처음에는 밝히지 않지만, 후에 거울에서 나온 가짜들이 공격성을 잃고 원본의 성격대로 돌아오면 탐사자들이 가짜임을 확신하고 공격하려 들것입니다. 그는 후에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할 것입니다.

 

- 일반 생존자들

  근력 60, 건강 50, 크기 60, 교육 60, 외모 50, 민첩 55, 지능 65, 정신력 50

  체력 11, 마력 10, 이성 30, 이동력 8

 

근접전(격투) 35 (1d3), 회피 35

 

평범한 일반인들입니다. 겨우겨우 살아남았기 때문에 체력이나 이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들은 아마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가짜들>

 

- 일반 가짜들

  근력 60, 건강 50, 크기 60, 교육 60, 외모 50, 민첩 55, 지능 65, 정신력 50

  체력 11, 마력 10, 이성 20, 이동력 8 

 

근접전(격투) 35 (1d3), 회피 35

 

평범한 일반인들입니다. 공격성을 가지고 있을때는 주변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공격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공격성이 사라지면 보통 사람일 뿐입니다. 

이성을 제외하고는 일반 생존자와 수치가 동일합니다. 

이들은 아마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 유흥식 (촬영 당시 32세, 남성, 연쇄살인마)

  근력 60, 건강 75, 크기 45, 교육 40, 외모 35, 민첩 75, 지능 80, 정신력 40 

  체력 20, 마력 8, 이성 0(첫 등장시에는 10)

 

근접전(격투) 75 (부엌칼 1d4+2), 회피 75

은밀행동 80, 듣기 60, 오르기 70, 도약 65

 

그는 작은 몸체에 마르고 날렵한 남성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여 살해하기를 반복하다 경찰에 검거된 유명한 연쇄살인범입니다. 그가 감옥에 있을때 찍힌 사진으로 사형수의 복장인 옅은 황토색의 수의를 입고 있고 가슴팍에는 빨간색 천으로 죄수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그는 공격성을 잃은 뒤에도 다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합니다. 감옥에 있던 자신이 갑자기 주변에 시체가 즐비한 쇼핑몰 안에서 깨어났으니 그간 억압되었던 본능이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체구를 이용하여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의 급소를 노리는 방식으로 사람들 과 가짜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 독일군 (나치 무장친위대)

  근력 60, 건강 45, 크기 70, 교육 50, 외모 60, 민첩 60, 지능 70, 정신력 50

  체력 12, 마력 10, 이성 30, 이동력 7

 

근접전(격투) 40 (1d3+1d4(피해보너스)), 사격(라이플) 60, 사격(기관단총) 50, 회피 50

Kar98 라이플(사격(라이플), 피해  2d6+4, 사거리 110미터, 장탄 수 5발, 라운드 당 1회 공격, 고장 100)

 

흑백모습 그대로 현실에 인간화되어 나타났습니다. 총 2개 분대로 분대별 10명에 분대장 각 1명씩 2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막 세상에 나오자 마자 가지고 있는 총기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습니다. 탐사자들이 정신을 차리기 전까지 대다수의 쇼핑몰 안의 사람들이 죽게 된 이유입니다.

 

이들은 1층에서 진입하려던 경찰 특공대를 압도적인 화력과 인원으로 막아냈고(경찰특공대의 권총탄을 쓰는 MP-5같은 기관단총보다 독일군이 사용하는 라이플이 화력이 더욱 강합니다.)으로는, 이후 생존자가 별로 없는 3층을 제외한 1,2층과 지하층에 분대별로 진지를 구축하고 생존자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공격성이 사라져도, 그들은 이 알 수 없는 곳에 있는 동양인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1층 출구로 다시 집결합니다. 탐사자들에게 제일 위험한 상대입니다.

 

<기타 NPC>

- 경찰특공대원

  근력 60, 건강 45, 크기 70, 교육 60, 외모 50, 민첩 65, 지능 70, 정신력 50

  체력 12, 마력 10, 이성 50, 이동력 7

 

근접전(격투) 60 (1d3+1d4(피해보너스)), 사격(기관단총) 65, 회피 50

MP-5 기관단총(사격(기관단총), 피해  1d10, 사거리 20미터, 장탄 수 15발, 라운드 당 1(2)회 공격, 고장 100)

 

 

* 지도 및 핸드아웃 파일 따로 첨부하였습니다.

 

사진가의 유산(지도_핸드아웃).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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